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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성읽기]
누가복음 9:41

[묵상 에세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꼭 집어주시는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말씀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왜 자꾸 같은 말씀을 읽고 또 듣는가를 묻는다면, 아직 변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으로 말씀하시고 때로는 꾸짖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께서 들려주신 꾸짖음, “믿음이 없고 폐역한 세대여”라는 음성 앞에 우리는 멈춰 서야 합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만을 향한 책망이 아니라, 오늘 말씀을 읽고 듣는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누가복음은 한 아버지의 절박한 호소를 전합니다. 외아들이 귀신에 사로잡혀 삶이 삶이 아니게 된 그 아들을 고치고자, 그는 예수님께 “내 아들을 돌보아 주소서”라며 소리질러 부르짖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이 아버지는 먼저 제자들에게 부탁을 했지만 제자들은 노력했으나 “능히 못하더이다”라는 말씀처럼 아무런 능력보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알 향하여 탄식하십니다. “믿음이 없고 폐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며…” 왜 제자들은 이런 책망을 받게 되었을까요?

사실 본 9장 맨 처음에 보면 제자들은 병을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예수님께 받고 온 성을 돌아다니며 기사와 이적을 행했습니다. 능력을 행하는 제자들의 소문이 퍼지면서 나라가 떠들썩했지요. 이어 나오는 말씀은 분봉왕 헤롯이 제자들로 인한 예수님의 사역에 몹시 당황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능력이 있던 제자가 본 장면에서는 믿음 없고 패역한 사람들로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았던 능력을 어쩌다가 제자들은 잃어버리게 된 것일까요.

바로 직전 내용을 보면 그 원인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을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깊이 졸고” 있었습니다(눅 9:32). 예수님은 기도하고 계신데 제자들은 같은 시간에 졸고 있어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며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기도였고, 곧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아멘.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의 능력을 압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들어주신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체험이 없는 신앙은 바람에 나는 겨처럼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맛본 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삶이 분명하고, 말씀 앞에서 변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예” 하고 순종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무늬만 크리스찬. 이름만 크리스찬.”으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가정을, 동네와 사회를 변화시키길 원하십니다. 내가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책망의 언저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는 여전히 믿음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으로 우리 믿음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우리 안에 새기사, 오늘 나로부터—내 가정과 직장과 기업에서—“변화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